습관에는 좋은 습관이 있는 반면 나쁜 습관도 있습니다.
좋은 습관은 우리 몸의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되지만 반대로 나쁜 습관은 타고난 천성도 파괴할 만큼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치며 또 나쁜 습관은 우리 몸을 병들고 시들어가게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식사할 때 잘못하고 있는 나쁜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잘 안 씹는 식사 습관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사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10명 중 9명의 식사 시간이 15분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식사시간이 5분 이내인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비만 위험은 3배, 당뇨병은 2배, 고지혈증 위험은 1.8배, 지방간 위험은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사를 빨리하는 습관이 오래될수록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뇌졸중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식사를 5분 이내에 빠르게 먹으면 소화기관에 무리를 줘 50% 이상이 위산 역류 증상을 겪는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 의해 발표된 바 있고 잘 안 씹는 식사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치매와도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씹는 행위를 통해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좋아져 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최소 20번 이상 충분히 씹고, 음식물을 완전히 삼킬 때까지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숟가락 대신 젓가락으로만 식사해도 천천히 먹을 수 있습니다.
2. TV, 휴대폰 보면서 식사하는 습관
식사를 할 때 TV나 휴대폰, 컴퓨터 앞에 앉아 먹는 습관은 최악의 습관 가운데 하나입니다.
식사를 할 때 TV를 보면 비만이 될 위험이 40% 증가한다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TV를 보면서 식사할 경우 음식 섭취량이 1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 역시 있는데 식사 시 스마트폰 사용은 TV보다 더 집중하게 되고 식사에 집중하지 못해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판단하지 못해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게 되고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우리 몸이 충분한 음식을 먹었을 때 나오는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과식하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많이 먹게 될 위험이 큽니다.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은 식사를 시작한 지 최소한 15분이 지나야 분비되므로 식사 시에는 TV나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20분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식사하면서 휴대폰 만지는 습관
식사 후 토하게 되면 휴대폰 때문일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휴대폰 액정에는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 식중독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구균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2년 애리조나대학 연구팀이 아이폰 표면의 위생 상태를 살핀 결과, 대부분의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박테리아가 검출됐으며 영국 서리대 미생물세균학과 사이먼 박교수는 학생들로부터 휴대폰을 수거해 배양접시에 넣고 사흘간 배양한 결과 수거한 휴대폰 30대의 4분의 1에서는 병균을 옮기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습니다.
인체에 해를 끼치는 병원균은 대부분 손을 통해 전달되는데 수많은 사람이 만진 엘리베이터 버튼, 문손잡이 등을 만진, 바로 터치했던 휴대폰에는 이미 병원균들로 뒤덮여 있으며 최근에는 음식을 앞에 두고 사진을 찍거나 식사를 하면서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기도 하고 극장을 가서 스마트폰을 만지던 손으로 팝콘을 먹기도 합니다.
식사 전 얼마나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지는 상관없이 식사하면서 휴대폰을 만지게 되면 병원균에 옮을 수 있으므로 식사하면서 문자를 보내는 등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휴대폰을 사용한 뒤 손을 항상 청결하게 씻는 것도 세균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전화기를 호주머니에 넣고, 그다음 손을 깨끗이 씻고 식사에 집중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권하는 최선의 방책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소독법으로는 알코올로 닦는 방법이 제일 효과적이며 100% 알코올 사용 시 액정에 손상을 줄 수 있고 휘발속도가 빨라 살균 효과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70%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식사하면서 다리 꼬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여러 문제를 만들어내는데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로 올린 자세로 식사를 하면, 위의 입구가 넓어져 과식하기 쉽고 간, 담낭이 압박을 받아 담즙분비에 이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대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올리면 위 출구에 압박이 가해져 식욕부진, 소화불량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반복될 경우, 근골격 통증과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식사를 할 때 식탁보다는 거실탁자나 밥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양반다리를 하게 되면 양쪽 고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져 주변 인대와 근육을 긴장시키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가고, 다리 모양과 골반이 틀어지고 무릎이 굽혀지기 때문에 무릎에도 부담을 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양반다리를 하고 있으면 다리의 혈류가 억제돼 신경에 산소와 영양분이 퍼지지 않게 되고 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그동안 억제됐던 혈액이 갑자기 다리에 흐르기 시작해서,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유해 활성산소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신체를 피로하게 하며 노화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가급적 식탁에 앉아 바른 자세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찌개 같이 떠먹기
위암의 위험요인으로 짠 음식 섭취 등이 꼽히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최대 6배 증가하며 음식을 같이 먹을 때 침을 통해 감염되기 쉽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독성 물질을 만들어서 위(胃)에 염증을 유발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위축성 위염이 되고 위축성 위염을 방치하면 약 80%가 장상피화생으로 악화되는데 장상피화생의 약 20%가 위암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위암은 한 가족 중에 여러 명이 나왔다는 통계가 있는데 유전이나 짠 음식 등 같은 식습관이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찌개나 반찬을 한 그릇에 놓고 떠먹는 식습관과 관련이 깊고, 식당이라면 반찬 재활용 여부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국내 연구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 중 60~70%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므로 안전한 식문화를 위해 개인 접시와 국그릇을 활용해 찌개와 반찬을 각자 덜어먹는 식습관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은 식사 시 안 좋은 행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활 속에서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은 여러 질병 예방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며, 만약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그것이 운명이 되어, 내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좋은 습관을 갖게 되면 내 운명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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