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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혈액 순환이 안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혈액 순환 방법

by 최불꽃 2023. 5. 12.

옛말에 고인 물은 반드시 썩게 된다는 적수역부(積水易腐)라는 말이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은 생명을 품고 있고 건강하지만 생명의 근원인 물도 고이면 썩게 됩니다. 혈액 역시 잘 순환한다면 우리 인체는 건강하고 생명력이 넘치게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러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혈류가 나빠지면 온몸의 장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혈관은 노폐물로 막히게 되어 신체 기능의 근간이 무너지게 됩니다.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긴다고 당장 몸에 이상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면 동맥경화나 심장마비, 치매나 파킨슨병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혈액 순환이 잘 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혈액 순환이 안될 때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혈액 순환이 안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혈류가 나빠지면 온몸의 장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혈관은 노폐물로 막히게 되어  신체 기능의 근간이 무너지게 된다.

1. 기억력 감퇴

뇌가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체중의 약 2.4%에 불과하지만 뇌에서 사용하는 산소의 양은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전체 산소량의 25%가 넘습니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쓰고 버려지는 노폐물도 많다는 것을 뜻하는데 뇌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쌓여 뇌세포가 손상될 수 있고 뇌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게 돼 기억력 감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방치하면 뇌혈관이 막히게 되는데 뇌 혈류가 차단되면 뇌경색이 생길 수 있고, 혈관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하락

"면역 관리의 시작은 혈액 순환이고, 끝도 혈액 순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면역 세포 백혈구는 혈관을 타고 온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혈액과 조직에서 이물질을 잡아먹거나 항체를 형성하면서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백혈구가 돌아다니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등 잔병치레가 많다면 혈액 순환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3. 만성피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는 혈액 순환이 안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액 속에는 젖산이라는 피로 물질이 쌓이게 됩니다. 때문에 혈액 순환 장애로 이를 제때에 배출하지 못하면 이유 없이 늘 피곤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다리 부종

부종은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서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 심장 쪽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다리 끝으로 몰리면서 하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기게 되며 다리 부종을 방치하면 하체 비만으로 이어지거나 만성적인 부종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하지정맥류까지 악화될 우려가 있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수족냉증

수족냉증 역시 혈액 순환이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말초부위에 혈액 공급이 어려워 냉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6. 탈모

탈모의 주원인 중 하나는 혈액 순환 장애입니다. 모든 신체 기관이 그렇듯 모발 하나하나는 혈관과 직접 연결되어 있고 혈액을 통해 생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 건강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모발이 힘을 잃고 점차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다가 결국에는 빠지게 됩니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방법

1.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져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됩니다. 특히 자는 동안에는 수분 섭취를 안 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혈액 순환이 안되기 쉬우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 후 체내에 흡수가 잘 되는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걷기 운동

규칙적인 걷기는 혈액 속의 당을 소비하는데 도움을 주며 걷기 시작하면 몸에 조금씩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혈액 순환이 촉진됩니다. 또한 계속 걸을수록 순환이 잘 안 되던 말초까지 혈액 순환이 되어 몸속의 노폐물이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3. 종아리 주무르기

다리는 신체 부위 중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데다가 혈액의 출발 지점인 심장과도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혈액 순환 장애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때 특별한 기술 없이 종아리를 주무르기만 해도 혈관이 부드러워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집니다. 종아리 마사지의 포인트는 혈액을 심자으로 돌려보낸다는 느낌으로 아래에서 위로, 아킬레서건에서부터 무릎 안쪽을 향해 주무르는 것이 좋으며, 종아리를 주무를 때에는 약간 아픈 강도로 하는 게 좋습니다.
 

4. 과식하지 않기

혈액 순환의 가장 큰 적은 영양 과잉입니다. 과식할 경우 불필요한 영양소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액을 오염시킵니다. 또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산소를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이때 다량의 활성산소가 생기게 되는데 활성산소는 혈관을 돌아다니며 혈관을 파괴하고 혈액을 차단해 혈액 순환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혈액순환이 안될 때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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