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가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이라 불릴 만큼 인간에게 있어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블루베리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항암 효과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산화 방지 효과를 가지고 있어 암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블루베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바나나의 2.5배) 장 속 독소 생성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블루베리는 클로 로렌산, 프로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체내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베리류 과일을 매일 적정량 먹는 사람은 폐암에 걸릴 위험이 22% 낮으며 유방암에 걸릴 위험 역시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항산화 효과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발생하는 산물이다. 하지만 양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질병이 생기거나 노화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구상의 인류가 앓고 있는 질병은 3만 6천여 가지가 있는데 모든 질병의 90% 이상은 활성산소로 인해 생긴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심혈관질환·치매·관절염·백내장 등 퇴행성 질환과 관련이 깊습니다. 만병의 근원이자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인 지나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게 바로 항산화 식품으로 미국 농무부(USDA) 연구에 의하면 블루베리와 40여 가지의 과일과 채소를 비교한 결과, 블루베리의 항산화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고혈압 예방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관의 기름기를 쓸어내고 청소하기 때문에 혈관을 확장하여 혈액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킹스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40명을 대상으로 매일 한 달간 블루베리를 200mg 함유된 음료를 섭취하게 한 결과 평균 혈압을 5mmHg 낮추어 혈압약을 먹는 정도의 효과를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의대 에이든 캐시디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샤론 G. 커헌 교수 연구팀은 총 13만 4,000명의 여성들과 4만 7,000여 명의 간호사 및 의료전문인들을 대상으로 14년여에 걸쳐 진행되었던 추적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안토시아닌 성분들을 가장 많이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최소량 섭취그룹에 비해 고혈압 진단율이 8% 낮게 나타났으며 이 같은 상관관계는 고령층, 그리고 블루베리를 다량 섭취했던 그룹에서 한층 확연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는데 최소한 주 1회 이상 블루베리를 섭취한 그룹의 고혈압 진단율은 블루베리를 즐겨 먹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10% 낮게 나타났습니다.
4. 심혈관 질환 감소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수치, 혈압과 같은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노섬브리아대 연구진은 미국, 유럽, 호주에서 4~41세 남녀 60만 2000명 데이터를 분석해 안토시아닌 섭취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연구한 결과, 안토시아닌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가장 적은 사람과 비교해 관상동맥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9% 낮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8% 낮았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연구진은 블루베리 섭취가 대사증후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과체중 및 비만에 해당하는 50~75세 성인 138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반 컵(75그램) 섭취 그룹, 한 컵(150그램) 섭취 그룹, 위약 그룹으로 나누어 심혈관질환 위험을 조사한 결과, 위약 그룹과 비교했을 때 한 컵 섭취 그룹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1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체중 감소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지방 분해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을 촉진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성인 남녀 약 13만 명의 식단 자료를 토대로 이들의 채소 섭취 양상과 체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 과일 중 가장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블루베리로, 하루 한 줌(50~100g) 이상 먹으면 0.7kg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6. 시력 저하 방지 효과
블루베리는 눈에 좋은 음식으로 매우 유명한 이유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 망막에 있는 로돕신 색소가 부족하게 되면 눈의 피로나 시력저하가 오고 백내장 등의 안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데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 성분은 이 로돕신이라는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시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7.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
영국에는 '자동차 키를 어디에 두었는지 알고 싶다면 블루베리를 먹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블루베리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그리고 신경 생성을 증가시키는 건강한 화합물들로 꽉 차 있는데 특히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기억력 향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신시내티 대학의 로버트 크리코리언(Robert Krikorian) 박사팀은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한 70대 노인 16명을 대상으로 일련의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 주스를 하루 2~2.5잔씩 12주 동안 마시게 한 결과, 놀랍게도 마시기 전에 비해 기억력이 최고 40%까지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포도주스를 마신 그룹에 비해 기억력 테스트 성적도 평균 33%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블루베리의 기억력 개선 효과는 블루베리에 많이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덕분이며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노인들이 블루베리 주스를 매일 마시면 기억력이 다시 좋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토시아닌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하위 15%)은 안토시아닌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상위 15%)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4배로 높았다는 연구결과 있습니다.
블루베리 섭취 방법
블루베리 얼려서 섭취하기
블루베리를 얼려주면 이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교 식품학과 연구진은 수확 즉시 냉동된 블루베리를 장기간 냉동 보관하며 관찰한 결과, 냉동된 블루베리 속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의 양과 농도는 전혀 줄어들거나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냉동시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안토시아닌 농도가 더욱 짙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은 다른 식물조직의 방해로 일정 부분 농도가 짙어지기 어렵지만 냉동으로 인해 다른 식물 조직이 제 기능을 못하면 안토시아닌이 다른 방해 없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농도가 더욱 짙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며 블루베리를 냉동해 섭취한다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섭취가 증가하여 치매, 콜레스테롤 수치, 트라이글리세라이드 수치, 혈압과 같은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섭취하기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의 효과는 섭취 후 2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24시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블루베리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장기간 꾸준히 먹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20~30개(40~80g) 정도의 블루베리를 3~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블루베리의 효능 및 섭취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내용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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