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사과 '이렇게' 먹으면 독이 된다. 사과 부작용

by 최불꽃 2023. 6. 22.

매일 사과를 하루 한 개씩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는 말은 사과의 효능을 잘 표현한 영국의 속담으로 사과에는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되는 건강식품이며 그 효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과처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암이나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적었고, 사과에는 암에 영양을 주는 해로운 혈관들을 억제하는 혈관 신생 억제 기능을 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 있기 때문에 악성 종양의 성장에 필요한 혈액과 영양소 공급을 차단해 종양이 커지지 못하도록 막으며,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빠르게 발효되어 물을 결장으로 끌어들이고 대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 증상을 개선하고 장에서 유익한 박테리아의 수를 증가시켜 줍니다. 하지만 다양한 효능을 지닌 사과는 독이 되는 순간도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사과를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트

토마토 효능과 토마토 효능 높이는 방법. 토마토 주스 만들기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식품 중에서도 첫 번째로 꼽혔습니다.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따사로운 햇살을 듬뿍 받고 자란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powerofhealth.tistory.com

 

사과 이렇게 먹으면 독이 된다

사과 이렇게 먹으면 독이 된다

사과, 양파, 고추, 양배추, 브로콜리, 잡곡류, 콩류 등은 고포드맵 음식이다.

1.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포드맵 음식 피하기)

최근 과민대장증후군 환자 사이에서 피해야 하는 식품으로 주목받는 키워드는 포드맵입니다. 흔히 우리 몸에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과, 양파, 고추, 양배추, 브로콜리, 잡곡류, 콩류 등이 포드맵 음식이라 불리는데 포드맵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 성분(갈락탄, 젖당, 과당 등)을 통합해 일컫는 말로 남은 당은 소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그만큼 수분을 과하게 끌어들이는 삼투압 작용을 해 설사를 유발하며 대장으로 들어가면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되면서 발효가 일어나고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고 장을 팽창시키며, 이 팽창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촉진시킵니다. 때문에  평소 민감하게 설사를 자주 겪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나 평소에 배에 가스가 자주 차서 복통등의 불편함으로 고생한다면 고 포드맵 식품을 줄이기만 해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빈도를 줄일 수 있는데 사과는 일정 중량 당 포드맵 당이 아주 높게 포함되어 있는 식품이므로 이때는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포드맵이 적은 식품으로는 바나나, 키위, 딸기, 토마토 등이 있습니다.
 

사과를 먹은 뒤 갑자기 입술이 퉁퉁 붓거나 입이 간지럽다면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일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2. 구강알레르기 증후군

대한의과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팀은 자작나무 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86명을 조사한 결과 44%가 구강알레르기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강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사과, 키위, 복숭아, 파인애플 순으로 가장 많았고, 견과류와 채소도 있었는데 구강알레르기증후군은 보통은 입 주변과 입안이 간지럽고 붓는 증상이 대부분이지만 기침과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심하면 과민반응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ctic shock)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 환자 중 약 8.9%의 확률로 아나필라시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사과를 먹은 뒤 갑자기 입술이 퉁퉁 붓거나 입이 간지럽다면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일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탄산음료보다 사과가 훨씬 높은 수준으로 치아 부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사과는 치아를 손상시킨다

하루에 사과 한개를 먹으면 의사가 멀어진다고 하지만 사과를 먹은후 양치를 꼼꼼하게 하지 않는다면 치과와 점점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탄산음료가 치아 부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음료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탄산음료보다 사과가 훨씬 높은 수준으로 치아 부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런던 킹스칼리지 치과 연구소가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사과를 먹은 사람은 치아의 상아질 손상이 3.7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사과는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사과 속 산성 물질이 치아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탄산음료는 마신 후 물로 입 안을 헹구면 충치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지지만 사과 조각은 이 사이에 끼어 양치질이나 치실로 없애기 전에는 계속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과를 섭취한 후에 바로 양치를 할 경우에는 산 성분이 자극돼 치아 법랑질을 벗겨낼 수 있기 때문에 사과를 먹은 후에는 물로 입 안을 헹군 후 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양치 시에는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사과 조각을 깨끗이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직후 과일을 먹게 되면 혈당이 다시 올라가게 되고 췌장이 또 인슐린을 분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며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하면서 췌장에 과부하가 생기게 된다.

4. 식후에 먹으면 안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식후에 디저트로 과일을 먹지만 식후 과일 섭취는 우리 몸을 병들게 합니다. 식사 시 탄수화물이 소화되고 포도당 형태로 몸에 흡수되면서 혈당이 올라게 됩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로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해 혈당 수치를 식전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식사 직후 과일을 먹게 되면 혈당이 다시 올라가게 되고 췌장이 또 인슐린을 분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며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하면서 췌장에 과부하가 생기게 됩니다. 반복되는 췌장의 과부하는 시간이 지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고 제2형 당뇨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과일의 당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내장지방으로 쌓이기 쉽고, 특히 중성지방으로 전환되면 고지혈증이 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섭취한 음식이 소장으로 내려가면서 소화되는 동안 식후 섭취한 과일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장에 머물러 있게 되는데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효가 되면서 가스가 생겨 위가 더부룩하고 속이 끓는 듯한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됩니다. 때문에 일은 식사 1시간 전이나 식사 후 췌장이 할 일을 다 마치고,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후인 식후 3~4시간이 되는 시점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사과 섭취 시 한 번에 많이 섭취하기보다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회 섭취량을 50kcal 정도(중간크기 사과 3분의 1개) 하루 1~2회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당뇨 환자

당뇨 환자에게 식단 관리는 필수인데 사과는 혈당 지수가 낮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 추천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사과를 섭취 시 한 번에 많이 섭취하기보다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회 섭취량을 50kcal 정도(중간크기 사과 3분의 1개) 하루 1~2회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사과를 먹은 후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개인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멍’이 든 사과는 섭취하지 않기 - 멍든 사과나 상처가 난 사과에는  파툴린(Patulin) 이라는 독소가 생기게 된다.

6. ‘멍’이 든 사과는 섭취하지 않기

멍든 사과나 상처가 난 사과에는 파툴린(Patulin)이라는 독소가 생기게 되는데 적은 수준의 파툴린으로는 극심한 독성 증세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단 시간에 과다량이 노출되거나 장기간 다량 섭취 시, 소화기관 출혈, 팽만, 궤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파툴린에 오염된 사과 식품에서 이미 생긴 곰팡이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없으므로 구입 시에는 상처나 멍이 든 사과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한번 생성된 곰팡이독소는 가열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곰팡이가 피었거나 의심이 나는 음식은 상한 부분만 도려내고 먹기보다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1g당 1~4mg)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아미그달린은 우리 몸의 효소와 만나면 유독물질인 시안화수소(청산)를 생성하고 시안화수소가 물에 녹으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인 시안화수소산으로 변하게 된다.

7. 사과 씨앗 먹지 않기

식물은 균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 성분을 만들어냅니다. 이 화학 성분은 보통 씨앗에 많고 사과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1g당 1~4mg)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아미그달린은 우리 몸의 효소와 만나면 유독물질인 시안화수소(청산)를 생성하고 시안화수소가 물에 녹으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인 시안화수소산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성분이 체내에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구토와 현기증, 경련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과 하나에 들어 있는 양은 적기 때문에 인체의 해독작용으로 해독이 되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은 소량의 사과씨를 섭취하더라도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아미그달린은 배, 살구, 체리, 자두, 매실 씨앗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씨앗가지 이로운 과일도 있습니다. 수박씨는 지방과 단백질의 좋은 급원이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은 이뇨작용이 있으면서 동맥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데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수박의 시트룰린은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비아그라와 같은 효과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참외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 하지만 참외씨보다는 참외 자체가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차거나 아랫배가 찬 사람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며 참외씨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개선 효과가 있고, 칼륨, 인 등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으며 포도씨는 불포화지방산과 피부 재생을 돕고 노화를 늦추는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고, 석류의 대표적인 생리활성물질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씨와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만, 씨앗껍질은 단단하기 때문에 씹지 않고 그냥 삼키면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꼭꼭 씹어서 삼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