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물 안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몸의 약 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속 물이 건강을 좌우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은 체내 산소 운반과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를 돕는 다양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는 물론, 결석, 비만, 당뇨병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제때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맹물이 아무 맛이 없어 밍밍하다는 이유로 물을 마시기 꺼려하고 차를 물처럼 마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없는 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1. 보리차
보리차는 대표적인 곡차로 평소 우리가 먹는 주식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물 대신 마실 차로 가장 적합하며 보리에는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우리 몸속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해주고 수용성 식이섬유의 하나인 베타글루칸이 다른 곡물에 비해 월등히 많은데 베타글루칸은 체내에 존재하는 발암성 물질을 흡착하여 체외로 배출시켜 주며 장내에 존재하는 나쁜 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임상실험(2016)에서는 보리 추출 베타글루칸이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리차는 물속 중금속을 흡착해 물을 정화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강원대 환경과학과 김희갑 교수팀이 한국환경독성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물 2ℓ에 볶은 보리 25g을 넣고 끓일 경우 카드뮴. 납. 코발트. 구리. 니켈 등 중금속 농도가 50~70%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번 끓인 보리나 보리차 티백은 재사용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2. 현미차
현미차 역시 물 대신 마셨을 때 전혀 부작용이 없는 대표적인 곡차이며 암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현미의 피토스테롤 성분은 인체에 유해한 LDL(나쁜)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며 지방을 빠르게 분해해 에너지로 바꾸고 글리코겐의 저장량을 늘려 체력을 보강해 주는 폴리코사놀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의 증식을 막는 효과 있는 감마 토코트리에놀이 함유되어 있고 동맥경화증을 막아주는 비타민E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3. 둥글레차
둥굴레차는 구수한 맛과 향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차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중추신경계 진정 작용이 뛰어나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둥굴레차에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199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해평가부는 ‘카페인 분석법 개발 및 시판 식품 중 함유량 조사’에서 둥굴레차에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다고 발표했으며, 2002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발표에서도 둥굴레차와 감잎차, 두충차, 치커리차, 황기차, 쌍화차, 허브차에서는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식수 대용으로 마셔도 좋습니다.
4. 히비스커스 차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히비스커스 차는 카테킨과 갈산 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을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히비스커스 차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현존하는 항산화 물질 중 가장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자랑하는 성분으로 노화 및 활성 산소의 영향을 막아주며 암, 심혈관계질환,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히비스커스 차는 카페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물 대신 마셔도 좋습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1. 녹차, 홍차
녹차의 경우 지방분해 효과도 있고, 비타민으로 인한 항산화 효과 등의 효능이 있으며 홍차 역시 폴리페놀로 인한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차 모두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 있어 과다 섭취 시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오히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2. 결명자차
결명자는 예로부터 눈을 맑게 해주는 뜻을 가진 씨앗으로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매우 풍부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결명자의 주요 약리성분인 안트라퀴논(anthraquinone)은 콜레스테롤과 혈압 강하, 이뇨, 통변, 피부진균 억제, 결막염, 야맹증, 변비, 동맥경화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노폐물 배출이 안 되는 분들에게는 이뇨작용이 효능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이뇨작용 효과 때문에 과다 섭취할 경우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수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결명자는 기름기가 많고 에모딘이라는 설사를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옥수수수염차
예로부터 ‘소변줄이 시원치 않다’ 하면 옥수수수염을 달여서 먹고는 했는데 실제로 옥수수수염차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이뇨를 도와 신장 관련 질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에 좋으며 염분과 독소와 같은 체내 노폐물을 빼 부기완화와 다이어트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다 섭취한다면 이뇨 작용으로 인해 탈수를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4. 탄산수
탄산수는 차는 아니지만 최근 탄산수는 열량이 낮고 당분이 없기 때문에 물이나 탄산음료 대신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있는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위벽이 약하거나, 위산 분비량이 많은 위장 질환을 앓는 사람이 과도하게 마시면 위 내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위산이 쉽게 역류하면 역류성 식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탄산수에는 치아 부식을 유발하는 산도가 3-4pH 정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으므로 탄산수는 물처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없는 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맹물을 먹기 어려워하시는 경우 오늘 소개해드린 차를 통해서라도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차는 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 대신 먹으면 안 되는 차 역시 차를 차로 마시면 인체에 유익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증상 나타나면 위암 위험 신호입니다. 위암 증상 암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 (0) | 2023.06.26 |
---|---|
마늘껍질 효능 마늘껍질차 마시는 방법 (0) | 2023.06.25 |
비타민D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12 / 비타민D 결핍 증상 / 비타민D 음식 섭취 (0) | 2023.06.23 |
사과 '이렇게' 먹으면 독이 된다. 사과 부작용 (0) | 2023.06.22 |
몸이 보내는 만성염증 신호 / 만성염증 있으면 나타나는 증상 (0) | 2023.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