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 절대 먹지 마세요! 생으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 10

생으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100% 몸에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지만 독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100% 몸에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지만 독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불을 통해 조리를 할 경우 영양분이 망가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은 날로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생으로 먹으면 위험한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팽이버섯(버섯)

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임신부 2명은 유산했다고 MSNBC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식중독균은 과거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었던 ‘리스테리아균’입니다. 한국은 팽이버섯을 생으로는 잘 섭취하지 않지만, 미국은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리스테리아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되면 근육통, 설사, 고열 등에 시달리게 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의 경우 뇌수막염, 패혈증, 유산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국내에선 자연산 송이, 석이, 능이버섯 등을 생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버섯은 약간의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은  70℃ 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면 죽어 없어지기 때문에 조리한 뒤 먹으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2. 날달걀

날달걀은 살모넬라균의 포함 가능성이 있으므로 날달걀을 그냥 먹는 행동 역시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면에 계란을 넣은 후 손을 씻지 않고 계란을 깨고 그 손으로 계속 요리를 합니다. 바로 여기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 범인은 바로 살모넬라균입니다. 이 균은 식중독뿐 아니라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날달걀을 먹으면 목소리가 좋아진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날달걀은 식도로 넘어가는데 성대는 후두 안쪽에 있기 때문에 날달걀과 성대가 만나는 부분이 없어서 성대에는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물을 마시면 성대의 움직임이 원활해지고 성대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갈라지지 않는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3. 덜 익은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을 파랗게 만든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아직 제대로 익지 않아 연두색 또는 초록색 빛을 띠는 덜 익은 토마토도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익지 않은 토마토를 날것으로 섭취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 때문에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상이나 구토 설사 등 이상증세가 나타날수 있으며 이 성분은 물에 끓여도 잘 제거되지 않고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초록색인 토마토는 후숙 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과일의 씨앗

식물은 균이나 바이러스,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 성분을 만들어냅니다 .이 화학 성분은 보통 씨앗에 많은데, 몇몇 과일의 씨앗에는 독성성분이 들어있어 섭취하면 체내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과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아미그달린은 우리 몸의 효소와 만나면 유독물질인 청산(시안화수소)을 생성하고 시안화수소가 물에 녹으면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인 시안화수소산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성분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경련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하면 호흡곤란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배와 살구, 복숭아, 체리, 자두, 매실 씨앗에도 같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며 다행히도 과육뿐 아니라 씨앗까지 건강에 이로운 과일로는 수박, 참외, 포도의 씨는 안심하시고 드셔도 좋습니다.

 

5. 싹이 난 감자

흔히 감자에 싹이 나면 먹지 말 것을 얘기합니다. 싹이 난 감자와 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에는 독성 성분인 솔라닌, 차코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적혈구 파괴, 운동중추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독성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감자의 초록색 부분은 열에 익혀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싹이 났거나 껍질이 초록색인 감자는 아예 먹지 않거나 싹이 난 부위를 충분히 잘라내고 먹어야 합니다 또한 감자는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6. 가지

가지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가지를 생으로 먹게 되면 가지 속 솔라닌의 독성으로 구토뿐 아니라 현기증이나 설사, 심할 경우 위경련도 일으킬 수 있으며,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7. 민물고기

기생충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생충 가운데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담도암을 유발합니다. 간흡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약 130만 명이 감염되었다는 통계가 있으며 주로 잉어과의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100마리 이상 감염되면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담낭염 등이 생기게 됩니다. 평소 민물고기 회를 즐기는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대변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8. 강낭콩

강낭콩에는 렉틴과 트립신 억제제라는 독성 물질이 있습니다. 렉틴은 식물이 동물들에 대항해 만든 일종의 독성 물질인데, 본질적으로 동물이 음식을 흡수하지 못하게하는 독소입니다. 생강낭콩에는 피토해마 글루티닌이라는 높은 수준의 렉틴이 들어있는데 날 것이나 덜 익혀서 먹으면 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트립신 억제제는 단백질이 소화되고 체내에서 이용되는 것을 방해하는데 이 물질들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열에 의해 그 구조가 파괴되면서 독성이 사라지므로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생닭

닭을 생으로 먹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간혹 덜 익혀서 먹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34세 남성이 닭고기 회를 먹은 뒤 톡소카라증이라는 보기 드문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데 톡소카라증은 주로 개에 기생하는 회충에 의해 감염돼 개 회충증으로도 불리며 이 회충은 눈에 들어가면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생닭에는 캄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의 원인균이 많이 있는데 덜 익혀진 닭을 먹을 경우 그 부분에 남아있는 박테리아로 인해 심한 경우 체내의 장기에 심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이나 불에 구워서 조리해야 합니다.

 

10. 은행

몸에 좋은 은행도 꼭 조리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은행에는 청산이라는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에는 마비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은행의 효능을 기대하고 섭취한다면 꼭 익혀 먹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성인 하루 10알, 어린이 하루 3알로 은행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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