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이란 인체 방어 시스템으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건강할 때는 완벽한 면역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 몸을 보호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들은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조직과 세포들의 기능을 떨어뜨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정제된 탄수화물 과다 섭취
면역세포 백혈구는 혈관을 타고 온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혈액과 조직에서 이물질을 잡아먹거나 항체를 형성해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바이러스들에게 먹을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백혈구의 세균 파괴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설탕 100g 섭취 시 백혈구의 반응성을 40%로 감소시키며 면역체계가 최대 4-5시간 동안 비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감기나 독감뿐 아니라 암과 같은 큰 질병에도 취약해집니다.
2. 수분 부족
물이 보약이라는 말은 물이야말로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성분이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과 체액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혈액과 체액은 우리 몸의 구석까지 영양소를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면역세포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면역세포는 도착지에 이르지 못해, 결국 우리 몸은 몸속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암 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점이라고 합니다. 평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비만
인체에 외부 병원균이 침입하면 1차적으로 면역시스템이 작동, 몸의 면역 세포들이 이들 바이러스·세균을 잡는데 특히 면역 세포 중 선천 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호중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쥐 실험 결과에서는 비만한 쥐의 호중구는 비정상적인 면역 물질(사이토카인)을 만들고 특정 단백질 양이 적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 보고에 의하면, 비만인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A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8.9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비만은 감염질환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암의 발병 위험도 높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4. 당뇨병
당뇨병이 있으면 만성적인 혈관 손상으로 인해 심뇌혈관, 신장, 망막, 말초 신경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면역 체계의 교란 또한 합병증 중 하나로도 지목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에서는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심각한 유형의 호흡기 감염에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국내연구에서는 연구팀은 정상 혈당군 13명, 당뇨 전단계군 15명, 2형 당뇨병 환자 21명의 혈액 속 NK(Natural Killer, 자연살상) 세포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당뇨 환자의 NK세포 활성도는 768.01로, 정상 혈당군(2435.31)과 당뇨 전단계군(2396.0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5. 코가 건조하다
감기와 추위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날이 추워질 때 감기가 유행하는 것은 건조한 공기와 깊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다소 지저분할지 모르지만 콧속에는 콧물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콧속이 너무 건조해지면 감기와 인플루엔자에 취약해지며 세균은 건조한 콧속으로 침투하기 쉬우므로 건조한 겨울철에는 집안이 건조하지 않게 항상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몸에 자꾸 열이 올라오게 되면 코점막이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밤새도록 잠 안 자는 것, 술이나 야식, 과도하게 맵고 양념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가 과중하면 면역력도 크게 약해집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에서 발생하는 정보는 자율신경을 통해 장관점막에 있는 신경세포에 모두 전달되는데 뇌가 불안, 초조, 압박감 등의 스트레스를 느끼면 곧 변비나 복통, 설사로 이어지는 것이 이와 관련 있으며 실제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하고, 이는 뇌의 지배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의 컨디션이 나빠지고, 이는 곧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게 도움이 되고, 변비 역시 대장 건강이 악화되면서 몸 전반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생각을 바꿔야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며 운동, 음악, 독서, 명상 등 나만의 스트레스 대처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면역력이 저하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흡연은 독감이나 폐렴, 염증성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니코틴이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는 호중성 백혈구의 능력을 훼손하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비인강, 즉 코 뒤쪽에서 목의 상부로 이어지는 인두부에는 유익한 박테리아가 적고, 병원균은 많아지며 피부 감염과 구강 질환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수치가 높아지게 되며 음주 역시 암과 싸우는 백혈구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주,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 등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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