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 그리고 비만인구 증가로 인해 역류성식도질환 환자수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이며 운동부족과 야식, 흡연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역류성식도염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음식이 식도를 통과할 때 불편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속에서 신물이 올라와 헛구역질이 나며 또 가래가 끼어있는 느낌이나 헛기침 등도 나타나게 됩니다. 평소와 달리 오랫동안 쉰 목소리를 낸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환절기에 목소리가 쉬면 감기로 오인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천식, 후두염, 드물게는 식도암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해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류성식도염 스스로 고치는 방법
1. 수면무호흡증 개선하기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구강호흡을 하면서 호흡이 멈추었을 때 위산이 역류해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조사한 결과, 위식도 역류를 동반하는 환자는 74%에 달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시에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는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연구개나 혀 같은 연조직이 아래로 처지는 것이 덜하기 때문에 수면 자세를 바꾸게 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어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2. 복부비만 줄이기
역류성식도염은 비만이나 복부비만의 경우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꼽을 기준으로 해서 복부 둘레를 쟀을 때 성인 남자는 90cm, 성인 여자는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보는데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김동희. 정수진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7천78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와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분석한 결과 내장지방이 거의 없는 정상 단계에 비해 내장지방이 가장 많은 단계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1.6배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복부비만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것은 복압(배 부위 압력)이 높아져 위에 압력이 가해짐으로써 위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며 내장 지방이 많으면 위장이 눌려 산과 음식물이 올라오기 쉽고, 염증 물질 등이 증가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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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도 높은 운동하기
하루 30분 정도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1주일에 5일 정도 하면 위 배출기능을 촉진시켜 위 내용물을 줄여줌으로써 역류 증상을 막을 수 있고 또 운동은 횡격막 근육을 강화해 위산 역류 방어막 역할도 합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 건강의학센터 표정의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건강검진을 통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18만 2409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역류성식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평소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 운동 강도는 어떠한지에 따라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 위험이 달라졌는데 특히 운동 종류와 관계없이 주당 2.9시간 이상 운동을 한 경우 그보다 적게 운동한 사람보다 역류성 식도염 위험이 낮았으며 이러한 효과는 운동 강도에 따라서도 달라졌는데 느리게 걷기 등 저강도 운동과 비교했을 때 빠르게 걷기나 테니스, 수영 등 중등도 운동이나 달리기, 축구,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처럼 더 격렬하게 움직일수록 위험도도 더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운동이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뚜렷하므로 역류질환으로 고생한 환자라면 운동량을 늘리거나, 운동 강도를 보다 세게 바꾸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 식후 바로 눕지 않기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은 위식도 건강에 큰 해가 됩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존재하는데 하부 식도 괄약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부 식도 괄약근 음식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일시적으로 열리게 되는데 식사를 하고 바로 눕게 되면 일시적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압이 낮아져 괄약근 기능이 저하됩니다. 때문에 위의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어 식도에 염증이 생기게 되며 위에 음식물이 있는 상황에서 몸이 수평이 되는 상황은 역류를 유발하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바로 눕는 습관 중에서도 우측으로 눕는 자세에서 위산이 더 역류하게 되며 식사 후에 눕더라도 최소 30분 이후에 베개나 쿠션, 이불 등을 이용해 상체 부위를 약간 높게 하는 것도 역류 현상을 줄여줘 통증을 덜 수 있습니다.
5. 식사 후 30분 무설탕 껌 씹기
역류성식도염의 속 쓰림 증상으로 고생할 때 껌을 씹으면 증상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위와 식도 역류 증상을 앓는 사람에게 점심 식사 후 30분 동안 껌을 씹게 했더니 식도 산성도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으며 속이 쓰린 증상 역시 3시간가량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껌을 씹으면 위가 음식물과 위산을 밑으로 내보내는 운동을 더 많이 하게 해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며 껌은 침의 분비를 자극하는데 침은 소화관에 축적되는 위산이 씻겨 내려가는 역할을 해줍니다.
6. 커피 섭취 제한하기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은 위벽의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쓴맛 수용체와 혼합돼 위산을 분비하라는 신호를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맛을 감지하는 수용체는 혀에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맛 수용체 유전차는 다른 기관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쓴맛 수용체의 경우 위와 장, 기관지에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쓴맛 수용체가 쓴맛을 감지하게 되면 물질이 몸 안에 들어온 상태이니 소화해서 없애라는 해독 반응으로 위산 분비를 촉진합니다.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경우 평소에도 위산분비의 밸런스가 깨져 속 쓰림 증상을 보이는데 여기에 더해 카페인이 힘을 보태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산 분비의 균형은 더욱 깨지게 되고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악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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