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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제발 살 빼라고 몸이 보내는 신호 다이어트 신호

by 최불꽃 2023. 6. 5.

현대인에게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40세 성인 경우 비만으로 인해 수명이 약 7년 정도 단축된다고 알려져 있고, 비만은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 심장병, 각종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며 최근에는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신호를 느꼈다면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신호는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기기 전 미리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발 좀 살 빼라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살 빼라고 몸이 보내는 신호

 

1.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우리 몸 여러 조직에 지방이 쌓이게 되는데 목 주위, 즉 숨을 쉴 때 공기가 지나가는 조직에도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인두나 혀의 뿌리, 후두 등이 비대해지면서 공기가 통하는 길이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코골이가 생기게 되며 산소가 이동하기 힘든 정도로 기도가 지나치게 좁아지면 순간적으로 호흡이 완전히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만이 코골이를 유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만을 악화시키게 되는데 코골이로 수면부족 상태가 되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비만해지기 쉬운 체질이 되므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체중 감량을 통해 증상을 해소해야 합니다.

 

 

 

2. 과도하게 피로하다

비만이 되면 미세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피로 물질이 축적되기 쉽고, 비만과 동반된 지방간이나 간 기능 장애 등이 피로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한 수면무호흡증에 오래 노출되면 저산소증이 지속돼 체내 염증물질이 늘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3. 역류성식도염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이며 음식이 식도를 통과할 때 불편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속에서 신물이 올라와 헛구역질이 나거나 가래가 끼어 있는 느낌이나 헛기침 등을 하게 되는데 복부비만이 있으면 복압(배 부위 압력)이 높아져 위에 압력이 가해짐으로써 위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며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위장이 더욱 눌려 산과 음식물이 올라오기 쉽고 염증 물질 등이 증가해 역류성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다행히도 1~2인치 정도만 뱃살을 줄여도 역류성식도염은 굉장히 좋아집니다.

 

 

 

4. 몸이 자주 붓는다

부종이란 혈관 안의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신체의 세포와 세포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현상으로 비만이 심할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부종이 심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를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사용되지 못한 에너지들은 지방으로 축적되면서 비만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허리 통증

배가 나오게 되면 복부의 무게가 앞으로 쏠리면서 척추가 점점 앞으로 나가면서 활처럼 휘어지게 됩니다. 이때 허리 근육이 배와 변형된 척추를 지탱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임산부가 흔히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인데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뼈 중에서 가장 약한 부위가 부러지면서 앞으로 밀려가게 되어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 디스크가 밀려 나와 다리나 허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체중을 조금만 빼도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6. 우울증

살이 찌면 우울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자신을 보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이는 우울증으로 연결 될 수 있는데 덴마크 오르후스대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지방이 표준치 기준에서 10kg 증가할 때마다 우울증 위험을 17%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자주 소변이 마렵다

살이 찌면 방광 질환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복부비만이 심각해지면 배의 압력이 높아지는데 복부비만으로 증가된 복압이 방광을 자극하고 누르면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8. 치주 질환

복부비만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데 이 염증이 혈관을 타고 잇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복부비만이 있는 여성의 경우 치주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정상인 경우보다 2.78배 높게 나타났으며 미국 버펄로 대학 차의과대학의 키스 커크우드 구강 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비만이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를 증가시켜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인 치조골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9. 혈압이 높아진다

고혈압은 뇌, 심장, 콩팥, 눈을 비롯해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쳐 장기 손상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혈압 역시 비만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지방이 많으면 그 지방 조직에 공급되어야 할 여분의 혈액이 필요하며 체중이 증가하면 우리 몸에서 혈액을 운반하는데 더 많은 압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의학적으로 체중을 1kg 줄이면 혈압이 1~2mmHg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체중을 5kg만 감량해도 혈압이 5~10mmHg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일단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정제된 탄수화물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활동량을 늘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