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남녀 통틀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암의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특히,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 발병의 큰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위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오늘은 위암을 부르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과도한 나트륨 섭취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서구에서도 예전에는 위암 환자가 참 많았지만 딱 한 가지가 바뀌자 위암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바로 냉장고입니다.' 냉장고가 없을 때에는 음식을 오래 보관하려고 소금에 절였기에 위암 환자가 많았지만 냉장고의 보급으로 신선한 식품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위암이 확연히 감소했지만 한국의 경우는 여전히 김치류, 찌개류, 장류, 젓갈류, 장아찌류를 즐겨 먹으며 나트륨 섭취량 역시 세계 1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립암센터에서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로 더 높다고 발표하였는데 과도하게 나트륨 섭취를 할 경우 나트륨이 위의 점막 상피세포 손상을 촉진하여 위염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위산이 감소되면 위암의 발병원인인 헬리코박터균 침입이 수월해져 상승효과에 의해 위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짠 음식을 자주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층을 파괴시켜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궤양을 생성하여 각종 발암물질을 만드는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할 때는 소금이나 간장을 되도록 적게 넣고, 가공식품 구매 시에도 영양표시를 보고 나트륨 함량이 적게 들어간 식품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2. 가공육
연구에 따르면 인스턴트식품을 적게라도 섭취하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4.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베이컨과 소시지 햄등 가공 처리된 고기류엔 종종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스아민(nitrosamines)이 들어 있는데 니트로소아민은 체내 또는 체외에서 아민과 아질산의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강력한 발암성 물질입니다. 또한 가공육에는 나트륨 함량도 높을 때가 많으므로 가공육 섭취 대신 닭고기, 생선, 두부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게 좋습니다.
3. 카페인 과다 섭취(커피)
영국 사우샘프턴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하루 3잔의 커피는 심장질환, 암, 뇌졸중, 관동맥성 심장병, 간질환 등의 위험이 줄고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는 의사로부터 "커피를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이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궤양ㆍ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윤창호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가정의학교실 교수팀 연구에서는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장상피화생이 13.9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상피화생은 위염이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위 점막이 장점막처럼 변하는 것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위험요소이며,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되면 위암이 10배 이상 많이 발병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삼시세끼 중에 공복 상태가 가장 긴 시간이 아침으로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점막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커피 섭취 시에는 빈속을 채운 후 마시는 것이 좋고, 하루 4잔이 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흡연과 알코올 섭취
흡연은 담배 연기가 직접 닿는 입안, 후두, 기관지, 폐에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위에도 암 발생을 촉진하는 영향을 미치는데 흡연하는 사람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다고 조사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음주 역시 위암 위험을 높이게 되는데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유근영 교수팀은 일반인 1만8863명 대상으로 이들의 위암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한 결과 장기간 음주(31년 이상)를 한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1.5배 높았고 잦은 음주(주 7회 이상)를 하는 사람도 비음주자에 비해 위암 위험이 1.5배 높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술에 약한 사람은 위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알코올로부터 생기는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술에 약한 사람일수록 높은 농도로 장시간 위 속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술에 약한 사람은 특히 위암에 걸리기 쉬운 점을 자각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5. 찌개 같이 떠 먹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균으로 위암의 1급 발암인자입니다. 실제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이 약 2.8∼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위암은 한 가족 중에 여러 명이 함께 나왔다는 통계가 있는데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주로 가족 간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아동기에 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음식을 씹어서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할 때 찌개나 국, 반찬 등은 각자의 접시에 음식을 덜어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종종 약수터 물을 먹는 사람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약수나 샘물 등 검증되지 않은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용변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요리를 하거나 음식 섭취 시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손 씻기 등 청결한 개인위생이 중요합니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후(死後)'는 '죽은 후'라는 뜻이고 '약방문(藥方文)'은 '약 짓는 방법을 적은 글’로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때를 놓쳤을 때 하는 말입니다. 병이 발생하면 최선의 치료가 우선이지만 좋은 생활 습관으로 암을 예방하는 것이 더 우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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