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생으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 11가지

이번 주제는 생으로 먹으면 안 되는 음식입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100% 몸에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지만 독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불을 통해 조리를 할 경우 영양분이 망가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은 날로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1. 팽이버섯(버섯)

대부분의 버섯은 약간의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은 70℃ 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면 죽어 없어지기 때문에 조리한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2020년 3월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은 36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4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임신부 2명은 유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산 팽이버섯에 대한 리콜 조치를 하고 이미 산 버섯은 폐기할 것을 당부했는데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식중독균은 과거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었던 ‘리스테리아균’입니다.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되면 근육통, 설사, 고열 등에 시달리게 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의 경우 뇌수막염, 패혈증, 유산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국내에선 자연산 송이, 석이, 능이버섯 등을 생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버섯은 약간의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은 70℃ 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면 죽어 없어지기 때문에 조리한 뒤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날달걀

날달걀을 살펴보면 종종 계란 표면에 닭의 변 등 이물질이 묻어 오염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균에 감염된 동물의 분변에서는 살모넬라균이 흔히 검출된다.

날달걀을 살펴보면 종종 계란 표면에 닭의 변 등 이물질이 묻어 오염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균에 감염된 동물의 분변에서는 살모넬라균이 흔히 검출됩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음식 섭취 후 12~72시간의 잠복 시간을 거친 뒤 급성장염 증세를 유발하며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세척하지 않은 계란이나 날계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며 달걀 보관 시에는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조리 과정에서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조리하게 되면 도마나 칼, 식재료 등에 균이 퍼질 수 있으므로 달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을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3. 덜 익은 토마토

익지 않은 토마토에는 솔라닌 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을 파랗게 만든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아직 제대로 익지 않아 초록색 빛을 띠는 덜 익은 토마토도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익지 않은 토마토에는 솔라닌(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천연 살충제)이라는 독성물질 때문에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상이나 구토 설사 등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물에 끓여도 잘 제거되지 않고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초록색인 토마토는 후숙 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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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자

싹이 난 감자와 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에는 독성 성분인 솔라닌, 차코닌이 함유되어 있다.

흔히 감자에 싹이 나면 먹지 말 것을 얘기합니다. 싹이 난 감자와 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에는 독성 성분인 솔라닌, 차코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적혈구 파괴, 운동중추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독성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감자의 초록색 부분은 열에 익혀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싹이 났거나 껍질이 초록색인 감자는 아예 먹지 않거나 싹이 난 부위를 충분히 잘라내고 먹어야 합니다. 또한 감자는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6. 가지

가지 역시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다.

가지 역시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가지를 생으로 먹게 되면 가지 속 솔라닌의 독성으로 구토뿐 아니라 현기증이나 설사, 심할 경우 위경련도 일으킬 수 있으며,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시 가지에 열과 기름을 더하면 지용성 비타민을 활성화해 영양가가 증가하는데 가지를 가장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올리브유를 살짝 뿌린 후 팬에 적당한 온도로 굽는 것이 좋습니다.

 

 

7. 민물고기

잉어과의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다.

기생충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생충 가운데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담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간흡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약 130만 명이 감염되었다는 통계가 있으며 주로 잉어과의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100마리 이상 감염되면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담낭염 등이 생기게 됩니다. 평소 민물고기 회를 즐기는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대변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8. 강낭콩

강낭콩에는 렉틴과 트립신 억제제라는 독성 물질이 있다.

강낭콩에는 렉틴과 트립신 억제제라는 독성 물질이 있습니다. 렉틴은 식물이 동물들에 대항해 만든 일종의 독성 물질로 일부 연구에서는 렉틴을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누수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트립신 억제제는 단백질이 소화되고 체내에서 이용되는 것을 방해하는데 이 물질들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열에 의해 그 구조가 파괴되면서 독성이 사라지므로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생닭

생닭에는 캄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의 원인균이 많이 있다.

닭을 생으로 먹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간혹 덜 익혀서 먹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34세 남성이 닭고기 회를 먹은 뒤 톡소카라증이라는 보기 드문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데 톡소카라증은 주로 개에 기생하는 회충에 의해 감염돼 개 회충증으로도 불리며 이 회충은 눈에 들어가면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생닭에는 캄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의 원인균이 많이 있는데 덜 익혀진 닭을 먹을 경우 그 부분에 남아있는 박테리아로 인해 심한 경우 체내의 장기에 심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이나 불에 구워서 조리해야 합니다.

 

 

10. 은행

은행에는 시안 배당체와 메칠 피리독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혈액순환에 좋다고 알려진 은행에는 시안 배당체와 메칠 피리독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시안 배당체는 몸에 흡수돼 분해되는 과정에서 시안화수소를 생성하는데 시안화수소는 현기증과 구토, 설사 증세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에는 마비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메칠 피리독산 역시 과다 섭취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은행의 효능을 기대하고 섭취한다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또한 은행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은행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성인 하루 10알, 어린이 하루 3알로 정하였습니다.

 

11. 고사리

생 고사사리에는 3군 발암성 물질인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생 고사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프타퀼로사이드는 국제암연구소가 3군 발암성 물질로 분류한 고사리의 대표적인 천연 독성 물질이며 잎의 끝이 말린 어린 고사리에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광주시 보건환경연구팀이 가열, 물에 담가놓은 시간, 새 물 교환 횟수 등을 달리 한 뒤 고사리에 발암성 물질인 프타퀼로사이드 검출량을 분석한 결과 생고사리를 5분간 가열하면 가열 전 보다 프타퀼로사이드가 60% 감소했고, 10분으로 늘리자 66%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5분간 가열한 고사리를 다시 햇볕에 충분히 말린 뒤 12시간 물에 담가 놓자 독성물질의 양이 88% 줄었으며 5분 가열하고 건조시키 고사리를 12시간 담근 뒤 매 1시간마다 새물로 갈아주면 독성물질 제거율이 99.5%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지 생으로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유기농 채소나 중국산 김치 등의 수요가 늘면서 이들 식품을 매개로 기생충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기농 채소는 농약을 쓰지 않고, 중국산 김치의 배추는 여전히 인분을 거름으로 써 기생충이 번식할 위험이 크기 때문인데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 즉 어지러움이나, 반복되는 복통과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을 호소하거나, 날 것을 자주 먹거나, 기생충 감염이 높은 지역에 사는 경우는 1년에 1~2번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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