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폐를 살리는 호흡법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폐 좋아지는 방법

우리는 1분에 약 15회, 하루에 약 2만 회, 1년에 약 730만 회나 숨을 쉽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공기중의 산소를 체내에 들여보내고 영양소를 연소해 에너지로 전환합니다. 이렇게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과정을 평생 반복합니다. 하지만  호흡이 얕거나 흐트러지는 등 호흡의 효율이 낮은 사람이 많습니다. 잘못된 호흡을 지속적으로 하면 몸 안으로 공기를 충분히 들여보내지 못하고 이로 인해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어 대사활동이 주춤해지며 각 장기 활동이 저하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기력을 잃게 되고, 자율신경도 균형을 잃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일본 최고의 호흡전문의 혼마 이쿠오 박사의 <숨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의 내용을 통해 올바른 호흡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호흡법

 

복식호흡 VS 흉식호흡

복식호흡은 배안의 가로막(횡격막)을 움직여서 숨쉬는 호흡법이고 흉식 호흡은 가슴 근육을 움직여서 숨 쉬는 호흡법을 말합니다 복식 호흡과 흉식 호흡 중 무엇이 더 건강에 좋을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복식 호흡을 하는 편이 좋다고 답할것입니다. 건강을 다루는 방송이나 뉴스를 보면 대부분 복식호흡을 권하며 깊고 느린 호흡을 복식호흡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많지만 호흡을 유지하고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배가 아닌 가슴입니다. 호흡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흉식 호흡을 단련해야 합니다. 호흡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호흡은 폐 주변의 호흡근과 폐 아래쪽에 자리한 가로막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며 호흡근과 가로막이 서로 힘을 합쳐서 폐를 부풀렸다가 줄였다 하는 것입니다. 가슴이 주인공이자 메인 엔진이라면 가로막은 주인공을 돕는 서브 엔진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메인 엔진에 해당하는 가슴 호흡근을 위주로 단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호흡근은 나이를 먹을수록 서서히 쇠약해집니다. 그러면 폐 안의 공간을 충분히 넓히거나 좁히지 못해 기능적 잔기량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호흡은 더 얕아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등 호흡 기능의 노후가 진행됩니다.

 

 

가슴 호흡근 단련하기

다행히도 혼마아쿠오 박사는 호흡근은 훈련으로 단련할수 있다고 합니다. 한시라도 호흡근을 빨리 꾸준히 단련한다면 호흡 기능의 쇠퇴는 물론 호흡 연령을 젊게 되돌려서 죽을 때까지 호흡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참고로 성악에서는 복식 호흡을 중시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슴 근육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 증거로 성악가의 가슴은 크고 다부집니다. 그에 반해 호흡기 질환을 앓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가슴이 빈약합니다 지금이라도 흉식 호흡의 중요성을 재 인식하고 가슴 호흡근을 키워야 합니다.

 

 

1. 가슴을 펴고 등을 곧게 세워 자세를 바로잡자

평소 등을 구부리거나 어깨가 굽었거나 머리를 앞으로 내미는 거북목 자세로 있으면 가슴 우리가 벌어질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어 70~80% 정도밖에 벌리지 못해 호흡근을 덜 쓸 수밖에 없으므로 가슴을 펴고 곧게 세워 자세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2. 길게 소리를 내거나 소리 내어 노래를 부르자

크고 길게 소리를 내려면 숨을 길게 내쉬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깊고 느린 호흡이 몸에 뱁니다. 또한 소리를 낼 때 가슴과 폐가 부풀었다 줄었다 하며 호흡근을 움직여 호흡 기능이 강화됩니다.

 

3. 숨을 내쉬는 훈련을 하자

숨을 내쉬는 훈련을 하면 폐 안 공기를 내보내며 호흡근이 단련됩니다. 충분히 숨을 내쉬어서 폐 안의 공기를 최대한 많이 내보내는 훈련을 하면 좋습니다.

 

4. 유산소 운동과 지구력 강화운동을 하자

걷기, 조깅, 마라톤, 수영 등 어떤 유산소 운동이든 가슴 호흡근의 지구력을 기르데 도움이 되므로 나이와 체력을 고려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합니다. 최대 심박수의 70% 정도(숨이 가쁜 정도)의 강도로 30분 이상 주 3회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은 호흡에 달려있습니다. 호흡을 건강하게 유지해 오래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젊은 나이에 호흡근을 망가뜨려 삶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호흡근을 방치하느냐 꾸준히 단련해서 호흡근을 튼튼하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 수명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