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농약은 해충을 박멸해 농작물의 피해를 줄여주고, 성장을 도와줍니다. 또한 지구가 뜨거워진 생태계와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농약은 식물의 생산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농약이 든 음식을 먹으면 환경호르몬이 인체 내에 쌓여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2010년 캐나타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잔류농약 노출도가 높았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버드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농약이 많이 함유된 작물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임신성공률이 낮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농약은 암유발, 출산, 선천성 결함, 알레르기, 체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농약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편리함만 좇다보면 환경이 오염이 되고, 건강을 해치게 되는데 모두가 내 건강과 지구를 위해 소소한 불편함을 기꺼이 견디겠다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농약을 사용한 일반적 재배로 수확된 과일과 채소를 잘 씻어 먹는 것만이 잔류 농약을 최소화하는 길일 것입니다. 오늘은 과일, 채소 먹을 때 농약 제거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용기에 물을 받아 세척하기
농촌진흥청이 생채로 먹는 상추, 쑥갓, 깻잎 등 쌈채소를 씻을 때 흐르는 물에 직접 씻는방법과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을 비교해 농약제거율, 물 소모량, 및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물을 받아 3회 정도 씻는 것이 물도 절약하며(2/3가량 절약), 잔류농약도 최대 2배까지 잘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정에서 씻을 때 활용하는 소금물, 녹차액과 수돗물을 이용한 세척방법의 잔류농약 제거율 비교에서는 농약 제거율은 방법에 따라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숯, 베이킹소다, 식초, 소금 등은 과일을 씻을 때 효과적이라고 단골로 말하지만 식약처와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서는 실제로 농약제거에 기대한 만큼 효과를 주지 못하므로 결론적으로 용기에 물을 넣고 손으로 저으면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농산물별 세척방법
▷사과
사과는 물에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서 껍질째 먹으면 좋습니다. 단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은 제외하고 먹도록 합니다
▷딸기
딸기는 잘 무르기 쉽고 잿빛 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므로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으면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딸기처럼 물러지기 쉬운 과일 채소는 일단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쉽게 상하며 비타민C 등 수용성 영양소가 녹아 나오므로 빨리 헹궈내야 합니다.또한 꼭지 부분은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어 먹지 않고 남겨야 합니다.
▷포도
보통 포도 표면의 흰 가루가 농약이라고 생각하지만, 흰 가루는 포도에서 배어 나오는 과분인데 오염물질을 튕겨내는 돌기 구조를 갖고 있어서 오히려 하얀 과분이 잘 형성되어 있을수록 더 깨끗한 포도입니다. 포도는 포도알 사이까지 깨끗이 씻기 어려워 일일이 떼어 내서 씻는 경우도 많지만, 송이째 물에 1분 동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구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깻잎, 상추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깻잎이나 상추는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어 다른 채소보다 충분히 씻는 것이 중요하며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으면 잔류 농약이 대부분 제거됩니다.
▷파
보통 파 하단 부분에 농약이 많다고 생각해 하단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파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잔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든 잎과 함께 외피 한 장을 떼어내고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양배추
배추나 양배추는 겉잎에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겉잎을 두세장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오이
오이는 흐르는 물에서 오이 표면을 스펀지 등으로 문질러 씻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굵은소금을 뿌려서 문지르고 다시 흐르는 물에 씻으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고추
고추는 일반적으로 끝 부분에 농약이 남는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먹으면 됩니다.
▷오렌지
반질반질할수록 맛있어 보이는 오렌지는 윤기가 흐를수록 왁스를 많이 칠한 오렌지입니다. 하지만 껍질을 벗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왁스나 산화제가 손에 그대로 묻어 나오기 때문인데 이럴 때 키친타월에 소주 등 휘발성 알코올을 묻혀서 표면을 닦아 왁스를 녹여낸 후에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수확 직후 줄기 부분을 방부제에 담가 배송하고 유통과정에서 보존제를 많이 뿌리기 때문에 껍질을 벗긴 후 꼭지로부터 최소 1cm를 잘라내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깨끗이 씻으려면 꽃봉오리가 물에 잠기도록 10~20분가량 두면 됩니다. 물에 담가놓으면 꽃봉오리가 저절로 열리면서 오염물질이 떨어지게 되며 이후 두세 번 물을 갈아 흔들어주면 됩니다. 더 확실한 방법은 브로콜리를 한입 크기로 자른 후 같은 방법으로 씻어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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