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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커피 마시지 말라는 몸의 신호 7가지

by 최불꽃 2024. 3. 22.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커피 마시지 말라는 몸의 신호 7가지

하루 한두 잔의 커피는 당뇨나 우울증, 치매 예방 등 건강상 많은 이점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고 얻는 것이 있으면 손해 보는 것도 있는데 카페인에 중독되면 웬만한 양의 카페인으로는 각성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평소보다 적게 섭취할 시 쉽게 피로해 하며 집중력의 저하를 느껴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못 하게 되는 증상을 겪기도 하며 이런 중독 증상을 겪을 경우 더 많은 카페인을 찾고 결국 권장량 이상을 마시게 되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수면 장애

커피가 수면을 방해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는 낮 동안 수많은 신체활동을 하며 이 과정에서 뇌는 부산물로 아데노신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데 아데노신이 뇌에서 생성되면 신경세포의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졸음을 유발시키고 자는 동안 혈액 공급을 늘리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아데노신의 특정 부위의 분자구조가 카페인과 비슷하기 때문에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에 아데노신 대신 결합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되면 아데노신과 아데노신 수용체는 결합이 불가능해지게 되며 이와 같은 작용으로 졸음이 오지 않고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간을 자극해 혈당 분비를 촉진시켜 근육에게 운동을 준비시키는 등 각성작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사람의 수면은 뇌 속 솔방울샘(송과체)이 담당합니다. 여기서 수면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이 분비돼 수면을 유도합니다. 빛에 노출되는 낮 기간에 멜라토닌의 분비는 억제되고, 반대로 어두워지면 솔방울샘(송과체)에서 혈액으로 수면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의 양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이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몸속을 돌아다니며 잠자리에 들 때라는 생물학적 명령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커피를 과다 섭취한 경우에는 솔방울샘(송과체)에 영향을 미쳐 수면의 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커피 섭취량에 따른 그룹별 솔방울샘 부피

이와 관련해 분대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커피 섭취량이 많은 그룹(하루 평균 3잔 이상씩 20년 이상 마신 경우)의 솔방울샘 평균 부피는 약 70㎣로 섭취량이 그보다 적었던 중간 그룹과 적은 그룹의 약 90㎣에 비해 20% 이상 작았습니다. 무엇보다 커피를 마셔도 잘 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느낌만 그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와 상관없이 잘 잔다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에 대한 국내 연구결과에서잠들기까지 2배 늦어졌고, 수면무호흡, 뒤척임 등이 4배 증가하면서 수면의 질이 20%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인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무엇보다 얕은 잠에 머물게 해 깊은 잠을 방해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역류성 식도염

커피 내 여러 자극 물질(caffeine, catechols)은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 커피를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카페인은 식도 아래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하도록 작용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를 과다섭취하면 위암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윤창호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가정의학교실 교수팀 연구에서는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장상피화생이 13.9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상피화생은 위염이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위 점막이 장점막처럼 변하는 것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위험요소이며,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되면 위암이 10배 이상 많이 발병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3. 피부 노화

카페인은 수면 유도 작용을 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다량 방출되고 다량의 코르티솔은 콜라겐을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는 탄력을 잃고 부드럽게 보이지 않게 됩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수면시간이 부족한 여성들은 매우 이른 시기에 피부 노화를 겪고 있으며 햇빛에 노출된 후 피부 회복력 또한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은 미세한 주름, 균일하지 않은 피부 침착, 피부 쇠퇴, 탄력성 저하 등의 피부 노화 지수가 높았습니다.

 

 

4. 치아 상실, 이갈이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칼슘 대사에 영향을 미쳐 골밀도와 치조골(잇몸뼈) 회복을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장기간의 커피 섭취는 퇴행성 골대사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치조골의 밀도를 감소시켜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주과)·송인석(고려대 안암병원) 교수와 한경도(가톨릭의대) 박사 공동 연구팀(2018)은 성인 7299명을 대상으로 평소 커피 섭취량과 치아 상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커피를 매일 1잔 이상씩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번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치아 상실 위험이 1.69배 더 높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수면 중 미세각성을 일으킵니다. 보통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안구를 제외한 모든 근육이 마비되지만 미세각성 상태가 되면 뇌가 깨어나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이 때문에 이갈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갈이는 치아를 손상 시키고 부정교합과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며, 턱을 움직이는 근육 중 머리와 가까운 교근과 측두근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갈이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커피뿐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체중 증가

커피 속 카페인이 몸속에 들어오면 심장박동수와 호흡률을 증가시키고, 불안하고 긴장된 느낌이 들게 하는데 이러한 상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게 됩니다. 코르티솔 분비가 많아지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이 방해받게 되고, 이는 식욕을 자극해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자꾸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6. 녹내장

녹내장은 콜레스테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커피의 식물성 지방인 카페스톨은 간에 들어가 동물성 지방인 콜레스테롤로 바뀌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게 됩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커피 한잔에는 카페스톨이 약 4mg가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1% 높일 수 있으며, 2007년 미국 베일러 의대 연구팀은 카페스톨은 인간이 섭취하는 식품 중 가장 강력한 콜레스테롤 상승 물질이라 밝힌 적이 있는데 미국 보스턴 브리검 앤 여성병원 연구팀은 40세 이상의 성인 남녀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량과 의학 기록을 분석한 결과,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녹내장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 주목할 점은 커피 외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탄산수, 차, 초콜릿 등은 녹내장이 관계가 없었으며 카페인 식품 중 유일하게 커피만 녹내장 발병률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카페스톨의 영향을 의심해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7. 탈모 악화

커피 속 카페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대사에 필요한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모발을 만드는 모낭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기관으로 수분이 부족할 경우 모낭세포의 활동이 줄어 건강한 모발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카페인은 뇌 혈류량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두피로 가는 혈류의 양도 작아지므로 영양 고으급에 장애가 생겨 탈모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8. 카페인 중독 증상

커피를 마시지 않알 때 심한 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당연히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육체적‧정신적 질환이 없고 최근까지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이면서 12가지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고 정의합니다.▲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함 ▲자주 흥분함 ▲불면 ▲얼굴홍조 ▲잦은 소변 혹은 소변량 과다 ▲소화불량 등의 위장장애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근육경련 ▲주의산만 ▲지칠 줄 모름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

 

지금까지 커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가급적 커피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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