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몸이 무겁고 피곤한 날이면 보통 수면 부족을 원인으로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잤을 때만 피곤한 것은 아닙니다. 활기를 북돋우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을 때도 쉽게 피곤해집니다. 오늘은 자도 자도 피곤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도 자도 피곤한 이유
1.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이란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수면 중 무호흡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무호흡은 실제로 호흡활동 자체가 멈추는 것으로 일정시간 동안 산소공급이 완전히 차단됩니다. 때문에 혈액 속에 산소가 부족하여 수면 중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꾸 잠을 깨는 수면 중 각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잠을 오래 자도 충분히 피로가 회복되지 않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 관련해서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입니다. 옆으로 30도가량 누워서 자면 연구개나 혀 같은 연조직이 아래로 처지는 것이 덜하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철분 부족
여성의 피로는 철분부족으로 인한 빈혈과 관계가 깊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빈혈에 쉽게 노출되는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을 갖고 있으며 빈혈에 걸리면 어지러움과 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10~20대의 경우 지나친 다이어트나 채식주의의 습관으로 인해 철분 결핍 빈혈이 나타나며 30~40대의 경우 여성은 자궁근종과 자궁폴립 등의 질환으로 인해 월경 시 지나치게 많은 양으로 빈혈이 발생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철분이 많은 음식을 복용해 태아와 산모에게 빈혈 증상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50대 이상은 위장 등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고 활동량이 줄면서 영양 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내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짜증이 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활동이 부진해집니다. 살코기, 강낭콩, 달걀, 두부, 녹색 채소, 견과류 등의 음식은 철분 보충을 하는데 도움이 되며 또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으면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음식을 먹은 후 커피(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면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나면서 서로 달라붙어 소변을 배출되고,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철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더 증가하게 되므로 혈중 철분 농도가 낮은 사람의 경우에는 가급적 식사 직후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30분이 지나면 철분 흡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30분~1시간 후에 커피나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분 섭취 부족
우리 몸은 60~70%가 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몸에 여러 증상이 생기는데, 수분이 3~4% 정도 부족해지면 어지럼증, 피로감, 변비 등을 잘 겪게 됩니다. 혈액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몸속 물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듭니다 이는 혈압 저하로 이어져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몸속의 필수 아미노산이 세포 곳곳에 잘 전달돼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데, 이 필수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게 체내 수분이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잘 느끼게 됩니다.
커피·녹차 같은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도 만성탈수 원인 중 하나이며 음식 종류에 상관없이 한 끼 식사의 80%가 수분인데, 끼니를 거르면 그만큼 수분 섭취량이 줄어듭니다. 만일, 입마름·피로감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소변이 진한 노란색이라면 만성탈수를 의심해야 하며 이 때는 하루에 총 2L의 물을 수시로 나눠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피곤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물 마시는 양을 늘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운동 부족
기운이 없고 나른한 날에는 운동까지 하면 더욱 피곤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운동을 생략합니다. 하지만 운동은 오히려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팀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일씩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의 피로도가 줄어들고 이전보다 활기찬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기적인 운동은 체력을 보강하고 심혈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 ,신체 각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5. 잠들기 전 음주
잠자리에 들기 전 가볍게 마시는 와인 한잔은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자장가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알코올은 진정효과를 가져오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저하시켜 오히려 잠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고자 한다면 최소한 잠들기 3~4시간 전에 마셔야 한다고 말합니다
6. 나쁜자세
누워서 TV 보기, 다리 꼬기, 한쪽 다리만 힘주고 서있기, 무거운 가방 한쪽으로만 메기, 한 방향으로만 자기, 양반다리 하기, 쪼그려 앉기, 하이힐 신기,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휴대전화 넣기, 한쪽 허리만 쓰는 운동하기 등이 나쁜 자세입니다. 이런 자세는 척추의 본래 형태와 대칭을 깨뜨립니다. 나쁜 자세를 취하면 처음에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3~6개월 이상 계속되면 척추·관절 등이 틀어질 수 있으며 나쁜 자세가 계속되면 근육은 불균형한 몸을 복원시키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습니다 또한 혈액순환도 잘 안됩니다. 이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세가 구부정하면 뒷목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을 하는데, 뒷목이 뻐근하면 두통이나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만성피로가 이어질 때 내과적 질환 등 특별한 피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평소 자세가 바른 지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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