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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추위를 많이 탄다면 몸에 이것 부족 신호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

by 최불꽃 2023. 10. 7.

같은 날씨에도 남들보다 유난히 추위를 못 견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원래 추위를 잘 타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도 하고 또, 체온이 높은 것은 걱정해도 낮다고 걱정하는 사람은 드물기도 합니다. 하지만 체온이 낮다는 것, 추위를 심하게 타는 것은 몸이 비정상이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

 

1. 근육 부족

근육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육은 사람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열을 생성하며 실제로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생성됩니다. 때문에 근육이 부족하면 추운 날씨에 열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체온이 쉽게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우리 몸은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이, 근육의 운동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면서 체온이 유지됩니다. 이 때문에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노인이나 여성,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이 유독 추위를 잘 타는 것도 대부분 근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를 방치하면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져 여름에도 손발이 차갑고, 추위를 타는 체질로 바뀔 수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등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잘 챙겨 먹어 근육의 질과 양을 늘려야 합니다.

 

 

2. 복부 비만인 경우(올챙이배)

지방은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많을수록 추위를 덜 탑니다. 쉽게 말하면 내복을 한벌 더 입고 있는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유독 지방이 배에 몰려 있는 사람은 추위를 더 많이 타게 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팀 같은 체지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배에 지방이 많은 사람이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이 부족한 어깨, 팔, 다리 등 말단 조직에서 열을 쉽게 빼앗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나이가 들면 뼛 속까지 시리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체온 유지에 필요한 피하지방이 팔, 다리에는 감소하고 복부 쪽으로 집중되게 되어 추위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3. 과식은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뜨린다

과식할 경우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됩니다. 이로 인해 근육이나 뇌, 간과 같은 다른 곳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면서 체온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탄다면 식사할 때 되도록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만 덜어 소식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시 음식물을 천천히 꼭꼭 씹으면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며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음식은 30회 정도 씹는 것이 좋고, 식사 시간 역시 20~30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4. 철분 부족

철분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성분으로 체내 각 조직과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때문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폐에서 산소와 결합할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신체 조직에 산소 공급이 적어져 신체 대사를 잘하지 못하면서 추위를 많이 타게 되며 부족한 혈액이 말초로 가기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팔다리 끝의 말초 부위가 차가워지게 되고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기도 합니다. 철분 결핍은 매달 월경을 하는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몸의 이상으로 계속되는 출혈이나,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 채식 위주의 식사, 무리한 다이어트, 염증성 장 질환, 임신 등의 이유로 철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철분이 풍부한 육류(살코기), 생선(정어리, 고등어 등), 조개류(모시조개, 바지락, 굴 등), 콩류(콩, 두부, 된장 등), 녹황색 야채(시금치, 호박, 당근 등), 해조류(미역, 다시마, 톳 등)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충분히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이 든 음료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후 1시간 내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홍차, 녹차에 들어있는 탄닌과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고 이뇨작용으로 철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빈혈이 생길 수 있다.)

 

5. 얕은 숨을 쉰다

추운 겨울날 창문을 쉴 새 없이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면 실내 온도가 뚝 떨어지는 것처럼 사람 역시 체내의 창문이라고 할 수 있는 입과 코로 올바른 호흡법을 유지해야 체온 상승을 도울 수 있습니다. 혈액은 심장에서 폐를 순환해 온몸에 퍼지는데, 얕고 빠른 호흡을 통해 폐에 바람이 자주 들락날락하게 되면 바람으로 인해 혈액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복식호흡을 통해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상대적으로 폐에 차가운 공기가 덜 들어가기 때문에 혈액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더불어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복식호흡을 통해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상대적으로 폐에 차가운 공기가 덜 들어가기 때문에 혈액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더불어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식호흡은 일반 흉식호흡에 비해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지방을 감소시킵니다. 복식호흡을 1시간 하는 것은 걷기 25분, 자전거 타기 35분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고 배의 근육을 이용하기 때문에 복부비만에도 도움이 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복식호흡 방법은 2~3초간 배를 내밀면서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셨다가 1~2초는 숨을 참은 뒤, 4~5초간 천천히 숨을 내쉬면 됩니다.

 

 

6. 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의 경우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하며 갑상선호르몬이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추위를 많이 타게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차가워 집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 남들에 비해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것 외에도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하거나 입맛은 없는데 체중은 자꾸 늘어나게 되고(최근 몇 개월간 5kg 이상 늘었다.) △최근에 목이 많이 튀어나왔다. △쉰 목소리가 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 호르몬 부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에는 혈액 검사를 통해 측정 진단할 수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해 부족분을 채워줌으로써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7. 우울증(세로토닌 부족)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질환에 걸렸을 때 추위를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이는 세로토닌 때문인데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할 뿐만아니라 식욕, 수면, 근수축과 관련한 많은 기능에 관여합니다. 때문에 체내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손발이 차지고, 외부 추위에 대해 제대로 발열반응을 유도하지 못해 더 많은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햇빛을 많이 쬐면 합성이 촉진되지만 트립토판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평소 트립토판이 풍부한 달걀, 생선, 치즈, 견과류, 닭고기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으며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전환되기 위해선 포도당이 필요로 하므로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때는 탄수화물 역시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세로토닌 합성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남들보다 추위를 잘 느낀다면 추위를 타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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