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을 부르는 음식 통풍에 걸리는 이유 통풍 예방

통풍은 몸속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서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병으로 요산이 너무 많이 생기거나, 요산이 정상적으로 생겨도 배설이 잘 안 될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통풍은 식습관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통풍을 부르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풍은 식습관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1. 과당

2016년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과당 섭취와 통풍 발생률의 관계를 살펴봤더니 과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이 과당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통풍 발생 위험이 1.6배로 높았습니다. 또한 최근 10여 년 동안 통풍 환자가 늘어난 것이 탄산음료 소비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과당은 대부분 ‘간’에서만 대사가 되는데 간으로 흡수된 과당은 대사 과정에서 대표적으로 두 가지를 만드는데 바로 ‘요산과 지방’입니다 즉, 요산 수치를 올리고 간에 지방을 쌓아 지방간을 만들게 됩니다. 과당은 특히 액상과당을 통해 많은 양을 섭취하기 때문에 액상과당이 든 탄산음료, 과일주스,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믹스커피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 역시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알코올(맥주)

통풍환자의 절반이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알코올은 젖산으로 변환되고, 젖산은 요산이 배설을 억제하는 경쟁 작용으로 요산의 배설을 억제합니다. 또한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의 최종 대사물로 2010년 주류의 퓨린 농도를 살펴본 국내 연구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다른 알코올음료에 비해 맥주에서 퓨린의 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퓨린 함량이 높으면 체내 급격한 요산 증가를 유발하므로 술 중에서도 특히 맥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등푸른생선

멸치·고등어·꽁치·청어·정어리·삼치 같은 등 푸른 생선은 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 자주 먹을 것을 권고하는 식품이지만 등 푸른 생선에는 퓨린(100g당 150mg 이상)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혈액 안에 요산이 높은 사람들은 등푸른 생선과 가리비 등 일부 조개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육류(내장고기)

통풍은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소고기에는 100g당 100mg, 오리고기에는 100g 당 138mg, 닭고기에는 100g 당 175mg의 퓨린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동물의 내장육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데 곱창이나 막창 등 내장고기에는 100g 적게는 444mg~773mg의 퓨린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퓨린이든 육류는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간이나 허파, 염통 등의 내장고기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4. 진한 고기 국물(고기국물)

퓨린은 수용성으로, 육류나 생선을 물에 삶으면 국물 속으로 우러나오기 때문에 국물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퓨린의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멸치 육수를 사용한 음식이나, 돼지나 닭의 뼈를 사용한 음식의 국물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말린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미국 FDA에서 권장하는 10대 항암식품 중 하나이지만, 말린 표고버섯의 퓨린 함량은 100g당 380mg이 되므로 평소 혈액 안에 요산이 높은 사람들은 말린 표고버섯으로 우려낸 육수나, 반찬의 섭취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는 오늘 소개해드린 음식 중 과당이나 알코올을 제외하고는 적당히 섭취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평소 혈액 안에 요산이 높은 사람들은 퓨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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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예방법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하버드 대학교 등 연구진은 생활 속에서 네 가지를 행하면 통풍 사례의 3/4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하버드 대학교 등 연구진은 생활 속에서 네 가지를 행하면 통풍 사례의 3/4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첫째, 체중을 적절한 선에서 유지하기. 특히 내장비만이 있으면 신진대사를 방해해 통풍이 걸릴 가능성이 약 2배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박성환·이주하 교수팀은 정상 체중인 통풍 환자 38명과 정상 체중인 건강한 남성 150명을 비교했더니, 통풍환자 그룹이 정상 군보다 내장지방 면적이 현저하게 넓었다고 합니다

 

둘째, 술을 마시지 않는다.

 

셋째, 고혈압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이뇨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이뇨제가 신장에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해 혈액 내 요산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넷째, 당분이나 포화 지방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과일과 채소, 생선과 닭고기, 저지방 유제품, 콩, 견과류와 식물성 기름을 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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