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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이런 사람에게는 마늘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마늘 부작용 총정리

by 최불꽃 2023. 8. 10.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향상시켜 심장병의 위험을 낮춰주며 마늘의 항산화제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의 위험을 줄여주고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식물성 식품 중 항암효과가 가장 좋은 식품으로 마늘을 꼽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마늘도 사람마다 독이 되는 순간도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늘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몸에 좋은 마늘도 사람마다 독이 되는 순간도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몸에 좋은 마늘도 사람마다 독이 되는 순간도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1. 위염환자

위염 환자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위염 등을 앓는 사람은 생마늘이나 마늘즙을 먹지 않는 게 좋다.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위염 등을 앓는 사람은 생마늘이나 마늘즙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마늘의 효용성의 중심에 있는 알리신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흔히들 생마늘을 먹을 경우, 먹으면 먹을수록 알싸한 맛이 위에서도 이어지는 기분이 들거나 이상하게 타는 듯한 속 쓰림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마늘즙은 생마늘보다 알리신 성분 함량이 높아,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마늘을 익혀서 먹는것이 좋습니다. 마늘은 열을 가하면 줄어드는 성분도 있지만 생성되는 성분도 있습니다. 마늘에 열을 가하게 되면 알리신, 수용성 비타민 B, C 등이 다소 감소하지만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의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은 오히려 증가하게 되고 마늘을 고온 열처리하면 폴리페놀류 함량이 증가해 항산화 능력이 상승합니다. 또한 마늘을 60℃ 이상으로 가열하면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아조엔(Ajoene)이라는 물질이 생마늘에 비해서 더 늘어나게 됩니다.

 

 

2. 마늘과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

마늘 효능
마늘의 과다 섭취는 약효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몸의 간은 약물의 대사를 담당하는 효소가 있는데 마늘이 이런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촉진합니다. 그 결과 혈액 중 약물의 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약물의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농도가 낮아지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늘을 과다섭취하는 사람이 피임약이나 이소니아지드 약물이 함유된 결핵약, 사이클로스포린이 포함된 면역 억제제를 먹을 경우 마늘의 과다 섭취는 약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마늘의 알리신은 아스피린과 비슷한 방식으로 혈액이 뭉치거나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는 항혈전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에녹사파린 등의 약물을 복용 중일 경우 마늘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와파린 등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심장병 환자들이 마늘을 많이 먹으면 지혈이 잘 안 될 위험이 높아지게 되므로 심장병 환자들이나 외과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수술 1주일 전에는 마늘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양념의 들어간 적은 양의 마늘까지는 피할 필요가 없지만 마늘 진액, 마늘 파우더, 마늘즙을 먹는 경우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마늘에 영향을 받는 약이 있는지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과민성장증후군

과민성 장 증후군
마늘은 일정 중량 당 포드맵 당이 아주 높게 포함되어 있는 식품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복통, 설사로 인해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되는데 대개 배변 후 증상이 나아지는 양상을 보이나, 두통과 전신 피로, 불면증, 어깨 결림, 명치의 타는 듯한 느낌, 무력감 등이 오랜 기간 동반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주 차거나 뜨겁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 아주 맵거나 짠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장을 자극해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자극적인 음식에 의해서가 아니더라도 음식 자체가 장에서 소화되면서 가스를 많이 생성해 복부 팽만감 설사를 유발하는 식품을 포도맵이라 일컫는데 포드맵은 전 세계 소화시내과학계가 만든 신조어로, 포드맵 성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대장으로 이동하면서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장관으로 물을 끌어 당겨 장 운동을 변화시키고 장내 세균에 의해 빠르게 발효되면서 많은 양의 가스를 만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장 운동의 변화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인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하게 설사를 자주 겪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나 평소에 배에 가스가 자주 차서 복통등의 불편함으로 고생한다면 고 포드맵 식품을 줄이기만 해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빈도를 줄일 수 있는데 마늘은 일정 중량 당 포드맵 당이 아주 높게 포함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2007년 호주 모나쉬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마늘에는 프룩탄(100ge당 17.4g)이 들어있는데 프룩탄은 장내 유산균의 활성화를 돕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일반인에게는 좋은 성분이지만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겐 나쁜 성분으로, 특히 오래 보관된 마늘의 경우 갓 수확한 신선한 마늘보다 약 3배나 많은 프룩탄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마늘, 양파처럼 황을 만드는 성분이 많은 경우 역시 장에 가스가 많이 차게 되고 방귀 냄새가 독해지기도 하므로 이때는 마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건강식품이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기타 위장 장애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마늘처럼 고 포도맵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알레르기

복숭아나 땅콩, 갑각류 알레르기처럼 마늘 역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마늘 알레르기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지만 복숭아나 땅콩, 갑각류 알레르기처럼 마늘 역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늘 알레르기는 피부발진, 복통, 설사, 메스꺼움 및 구토, 아낙필락시스, 혀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마늘 섭취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마늘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5. 소양인 체질

사상체질 소양인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인데 마늘을 많이 먹을 경우 병이 악화될 수 있다.

소양인 체질이라면 마늘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인데 마늘을 많이 먹을 경우 병이 악화될 수 있으며 특히 평소에 속이 쓰린 소양인 체질인 사람은 좀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신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냉한 소음인에겐 소화기능과 순환기능 개선에 효과가 높습니다.

 

마늘 섭취량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좀 많이 먹어도 수용성 성분이 많아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특별한 부작용 없이 마늘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본초강목》에는 ‘마늘을 오래 먹으면 간과 눈을 상하게 한다’고 나와 있는데 성인은 하루 2~3쪽이 적당하고, 고령자는 보통 성인의 절반 정도 섭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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