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가 유독 고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의 입냄새는 잘 맡지만, 자신의 입냄새는 쉽게 알아채지 못합니다. 물론 본인도 눈치가 보여 힘들지만 말 못 하는 주변인들의 스트레스도 매우 크며 특히 밀폐되거나 한 공간 안에 있는 직종의 경우에는 고통지수는 더 커지게 됩니다. 오늘은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혀 제대로 닦기
건강한 혀는 산뜻한 핑크색 또는 약간의 흰색이 섞인 핑크색이지만 표면의 넓은 부위에 하얗게 혹은 검게 변하거나 이끼가 낀 것처럼 보이는 설태는 대부분 구강 위생이 나쁠 때 생기게 됩니다. 혀에 음식찌꺼기, 박테리아, 죽은 세포 등이 들러붙으면 설태가 되며 무엇보다 혀에 하얗게 낀 설태는 보기에도 안 좋지만, 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인데 설태가 많을수록 이 화합물이 많이 생겨 냄새도 심해지게 됩니다. 칫솔질만 하면 구강 내 휘발성 황 화합물의 25%가량만 없앨 수 있으나,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혀에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랩토코쿠스 뮤탄스' 등의 세균이 10만~100만 마리쯤 있으며 세균 종류도 500여 종에 이르고 이 세균들은 잇몸과 치아 사이 등에 침투해 치주 질환과 충치를 일으키며 설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균들이 구강 안 점막을 자극해 구강암 발생률은 2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평소와 같이 양치질을 한 후 혀 클리너를 이용해 혀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아주거나 칫솔로 꼼꼼하게 혓바닥을 닦아내야 합니다. 또한 칫솔은 구조상 치아 사이사이를 제대로 닦기 어렵기 때문에 치간 칫솔이나 치실를 이용하는 것도 입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양치후 따뜻한 물로 헹구기
양치 시 찬물보다 따뜻한 물로 헹굴 때 치태와 구치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와 관련해 강릉영동대학 치위생과 연구팀이 칫솔질 후 양칫물 온도가 구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서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 30명이 20도의 찬 물로도 헹궈보고, 35도의 미지근한 물, 50도의 따뜻한 물로도 헹궈봤는데 치태 지수와 구취 정도가 50도 내외의 따뜻한 물로 헹궜을 때 가장 많이 개선됐습니다. 또한 양치를 할 때에는 칫솔질만큼이나 치약의 화학 성분을 말끔히 헹궈내는 게 중요합니다. 계면활성제가 남으면 입안이 건조해져 입 냄새가 날 수 있고, 충치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구강 건강에 좋지 않은데 계면활성제는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에서 잘 녹고, 온수로 빨래하면 때가 더 잘 빠지는 것처럼,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면 치아에 낀 치태가 더 잘 씻겨 내려가 구강세균을 억제해 줍니다. 때문에 양치 후에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운 물이 아닌 몸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여 양치질을 하면 입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며 칫솔질을 마치고 입안을 깨끗이 헹구지 않으면 기포제, 감미제 등의 성분이 남아 오히려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양치 후에는 3~5번 이상 물로 헹궈내야 치아착색을 막고 살균효과도 더 좋으며 입냄새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양손 번갈아 양치하기
대부분의 사람은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손으로만 양치질을 합니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왼쪽 치아 바깥면을 닦기는 수월하지만 오른쪽 치아 바깥면을 닦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때 양손으로 번갈아가면서 양치질을 하면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으며 입안 구석구석까지 칫솔질을 꼼꼼히 할 수 있습니다.
4. 물 자주 마시기
우리 입은 항상 분비되는 침으로 인해 건강한 상태일 경우 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촉촉한 입 안에는 세균 증식이 쉽게 발생하지 않으며 침 분비가 왕성하면 오히려 입 안에 남은 세균도 씻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코가 막혀 입으로만 호흡을 하거나 혹은 수분 섭취가 부족하여 입안이 마를 경우 침 분비가 줄어들고 입안이 마르게 됩니다. 그럼 자연히 침에 의해 씻겨나가던 세균이 잔존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게 되고 입냄새 역시 심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 해주는 것입니다. 다만, 한 번에 몰아서 마시기보다는 여러 차례에 나눠 마셔 입안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카페인 음료 멀리하기
평소 입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의 성분 중 카페인은 구강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입안 세균은 약산성에서 빠르게 증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커피를 자주 마셔서 입 안이 약산성으로 유지되면 그만큼 입냄새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커피의 떫은 맛은 침 분비를 억제하는데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역시 박테리아가 늘어나므로 평소 입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 음료를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이들 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가급적 10분 안에 빨리 마시고 물양치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내용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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